그동안 공공기관과 주요 보안 조직에서는 망분리 정책을 철저하게 지켜왔다.
망분리란 업무망(내부망)과 인터넷망(외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해킹 및 보안 위협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보안성은 뛰어나지만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인터넷 접근이 제한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AI 분석, 데이터 공유 등의 디지털 혁신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국가정보원(국정원)은 '망분리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N²SF 가이드라인(국가망보안체계, Next National Security Framework)'을 발표했다.
과연 망분리를 완화해도 보안에는 문제가 없을까?
1. N²SF 가이드라인, 무엇이 달라졌을까?
N²SF 가이드라인은 기존의 획일적인 망분리 정책에서 벗어나, 업무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즉, 모든 기관이 동일한 방식으로 망분리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성격에 맞게 보안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2. N²SF의 핵심 내용
✅ 업무망을 3단계로 구분
C 등급 (Confidential, 기밀): 군·경찰, 국가안보 관련 정보 → 기존 망분리 유지
S 등급 (Sensitive, 민감): 개인정보, 금융 데이터 → 강화된 보안 조치 적용
O 등급 (Open, 공개): 일반 행정업무 → 인터넷 연결 가능
✅ 클라우드·AI 활용 허용
기존 망분리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웠음.
N²SF 가이드라인은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클라우드·AI 활용을 가능하게 함.
✅ 보안 통제 항목 차등 적용
기존에는 모든 기관이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했지만, 이제는 업무 특성에 맞게 접근 통제, 데이터 암호화, 네트워크 보호 등을 차별 적용 가능.
✅ 망연계 보안 기술(Air Gap Bridging) 활용
망분리 완화 시 보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망연계 기술을 활용하여 내부망과 외부망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
3. N²SF 가이드라인의 기대 효과는?
망분리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1. 업무 효율성 증가
기존 망분리 정책은 인터넷이 차단되어 업무 속도가 느리고, 자료 공유가 어려웠음.
N²SF 적용 시, 보안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임.
✅ 2. 클라우드·AI 기술 도입 가능
기존 망분리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분석이 어려웠음.
하지만 N²SF를 통해 기관별 보안 수준에 맞춰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됨.
특히 연구기관 및 공공 데이터 분석 기관에서는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됨.
✅ 3. 불필요한 보안 비용 절감
기존 망분리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서버, 네트워크 장비,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음.
N²SF는 필요한 영역에만 망분리를 유지하므로 보안 예산 절감 가능.
4. 망분리를 완화하면 보안이 위험해질까?
망분리를 완화하면 다음과 같은 보안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
❌ 1. 사이버 공격 표적 확대
인터넷 연결이 허용되면 해킹·랜섬웨어·APT 공격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특히 국가 기관, 금융기관, 군·경찰 등 주요 기관이 공격받을 위험이 커질 수 있음.
❌ 2. 보안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커질 가능성
망분리 환경에서는 내부망이 보호되었지만, N²SF 적용 후에는 공격이 내부망까지 확산될 위험이 존재함.
✅ 해결책: 망연계 보안 기술(Air Gap Bridging) 도입
기존 망분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부망과 외부망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망연계 기술 적용 예정.
AI 기반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위협 탐지 강화.
5. 군·경찰, 금융기관도 N²SF 적용 가능할까?
망분리 완화가 모든 기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보안이 최우선인 기관은 기존 망분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 망분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기관
군부대 (국방망) → 국가 기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망분리 유지 필요
경찰 (치안망, 수사망) → 범죄 정보 보호를 위해 보안 강화 필요
금융기관 (은행, 증권, 보험) → 고객 정보 보호 및 금융 해킹 방지를 위해 망분리 유지 필요
국가 기간시설 (발전소, 교통망 등) → 해킹 시 국가 마비 가능성이 있어 보안 강화 필요
🟡 망분리 완화 가능성이 있는 기관
일반 행정기관 (정부부처, 지자체) → 내부 행정 업무에는 인터넷 활용 가능
연구기관 및 대학 → AI·클라우드 연구를 위해 보안 등급 조정 가능
대형 병원 및 의료기관 → 원격 의료 및 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해 인터넷 연결 가능
망분리 완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일부 기관은 망분리를 완화할 수 있지만, 군·경찰, 금융기관, 국가 기반시설은 기존 망분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 망분리 완화로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수 있지만, 망연계 보안 기술 등 강력한 보안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 N²SF 도입이 사이버 보안과 업무 효율성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사이버안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연결 시대의 보안: 6G 네트워크에서의 새로운 위협 (0) | 2024.09.21 |
---|---|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의 보안: 의료 데이터가 해킹된다면? (2) | 2024.09.15 |
사이버 범죄와 글로벌 협력: 국제적인 사이버 보안 대응의 필요성 (0) | 2024.09.14 |
자율 로봇과 드론의 보안: 로봇이 해킹당하면? (1) | 2024.09.13 |
디지털 디톡스: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정보 단절의 필요성 (1) | 2024.09.12 |